인간의 학습이론 (고전적 조건형성)

행동주의 이론에서는 인간 행동의 대부분은 학습에 의해 형성되며, 또한 수정될 수 있다는 기본전제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학습이론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행동주의 이론에서는 인지, 감각, 의지, 본능과 같은 개념은 내성적이며 관념적인 것들로서 과학적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자극과 반응에 의해 학습 또는 수정되는 직접관찰 가능한 인간 행동이 연구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행동주의 이론에서 크게 4가지로 분류가 된다. 고전적 조건형성, 도구적 조건형성, 인지 학습, 사회학습 이렇게 있다.

그중에 우선 고전적 조건형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학습의 정의

인간 행동의 대부분은 학습을 통해 획득된 것이다. 그렇다면 학습이란 무엇인가? 알아보자
우리는 학습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먼저 공부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공부도 학습에 포함이 된다.

그러나 학습이란 단어는 공부보다 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학습이란 '강화 받은 훈련의 결과로 일어나는 행동 잠재력의 비교적 영속적인 변화'라고 정의되고 있다. 다시 말해 학습은 경험이나 연습의 결과로 비교적 영속적인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학습이라고 정의를 내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 첫째, 학습은 행동의 변화이며 이러한 행동의 변화는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혹은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말한다. 둘째, 이러한 행동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정된 것도 아닌 비교적 영속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 셋째, 행동의 변화, 즉 학습된 행동은 학습경험을 한 후에 즉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넷째, 행동의 변화 혹은 특정한 행동이 일어난 후에 강화가 뒤따를 때 효과적이다. 따라서 학습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목표에 도달하는 수행에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2. 학습이론

학습이론에는 크게 고전적 조건형성, 도구적 조건형성, 인지 학습 및 사회학습이라는 네 가지 접근방법으로 분류된다.

고전적 조건형성은 인간이 환경 자극에 수동적으로 반응하여 형성되는 행동을 설명하려는 접근방식이다. 고전적 조건형성은 공포증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도구적 조건형성은 인간이 환경적 자극에 능동적으로 반응하여 나타내는 행동, 즉, 어떤 자극에 대한 강화가 없으면 도구적 조건형성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인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사고 과정, 태도, 가치 등의 요인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전통적인 행동주의 이론의 제한점을 보완하려고 시도한 인지 학습이론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요인의 역할을 설명하려는 접근방법이다.

 

▪ 고전적 조건형성

고전적 조건형성은 쉽게 일어날 수 있지만 자동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필수요건이 충족되어야만 학습이 이루어진다. 고전적 조건형성이 일어나기 위한 필요조건을 알아보자

첫째, 조건자극(CS)은 그것을 쉽게 지각할 수 있도록 적당히 강력하고 특유해야 한다.

둘째, 무조건자극(UCS)과 조건자극(CS)의 제시 순서이다. 제시순서에 따라 조건형성의 종류는 다양하다.

동시적 조건형성은 CS와 UCS가 동시에 제시되는 것을 말하고, 지연 조건형성은 CS가 먼저 제시되고 UCS가 제시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흔적 조건형성은 CS를 제시하고 난 후 CS가 완전히 사라진 후 UCS를 제시하는 것이며, 후진 조건형성은 UCS를 먼저 제시하고 CS를 뒤에 제시하는 것이다. 일시적 조건형성은 CS가 전혀 없이 UCS만 일정한 간격으로 제시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조건형성 중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진 것은 지연 조건형성이다.

셋째,조건자극과 무조건자극 제시 사이의 시간 간격이다.

넷째,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시행이 요구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간의 학습이론 중에 고전적 조건형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도구적 조건형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